[애니]코코★★★★★

영화|음악|공연 2018. 1. 16. 08:04
반응형

딸아이가 저녁에 코코 다시 보고 싶다고 꼬드켜서 급하게 예매하고 밤 늦게 가서 보게 된 애니다. 

당연히 더빙판이 아닌 자막판을 보고 왔다.

본 영화 시작 전에 겨울왕국에 등장하였던 눈사람 올라프의 이야기 "올라프의 겨울왕국 어드벤쳐"가 먼저 나오는데, 21분인 시간이 그다지 재미있지는 않았다. 다만 엘사의 의상이 꽤나 화려해지고, 시각적 효과는 좋긴 하다.

며칠전에 "신과 함께 : 죄와 벌"을 봐서 가족애에 대한 슬픈 면을 봤다면, 이 애니는 가족애에 대한 밝은 면이 부각되어 있어서 비교해 볼 수 있는 점도 있다.

이 애니가 특별했던 점은 망자들의 세상인 저승을 굉장히 화려한 색감으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알레브리헤라는 저승에 살고 있는 알록 달록한 괴물이 나오는데, 형광색을 얼마나 화려하게 채색했는지 보는 내내 감탄했다. 영화 전반에 흐르는 라틴음악도 흥겹고 좋았다. 무엇보다 성인이 보기에 유치하지 않고, 가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따뜻한 애니이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