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품수리 건에 대한 잡설

일반 2023. 11. 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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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사용중이던 신호발생기(Function Generator)가 문제가 있어 수리를 맡기게 되었다. 

신호발생기에서 sync신호를 보내는 단자 내부선이 단선이 되어서 발생한 고장이었다.
고장난 부분도 직접 분해해보고 테스터기로 통전 테스트해서 알아낸 고장이었다.

검은색 선이 문제의 단선된 선이다.
이 선 하나 가격이 택배비 포함 55,000원이다. ㅠㅠ

학생들에게 실험을 보여줄 때는 문제가 없어 수리하지 않고 두어도 관계없었으나,
나중을 위해 신호발생기 제조업체인 GWinstek홈페이지에 문의글을 남겼고,
아무 연락이 없어 결국 전화를 걸어(9/7) 어떻게 수리할지 논의한 후 택배로 보내게 되었다. (9/13)

그로부터 시간은 계속 흘러가서 학생들에게 신호발생기 관련 실험을 보여줄 시기는 이미 지나가버렸고,
연락을 해도 아직 부품이 입고가 안되어 나중에 연락을 주겠다는 답신을 수차례 받았다.

10월의 마지막날(10/31)에서야 수리가 완료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택배로 물품을 받았는데, 손잡이가 없다. (11/2)
분명 손잡이 포함해서 보냈는데, 사라진 상태. 

행정실에 지급보류 걸어놓고, 손잡이 보내달라고 했다. 

다음날(11/3) 택배를 통해 손잡이를 전달받고, 신호발생기에 문제가 없음을 최종 확인후 행정실에 알려주었다.

 

나름 인지도 있는 글로벌 업체이지만,
이렇게 AS에 문제가 많은 업체 장비를 비싼 돈을 들여 학교에서 구입할 필요가 있나 싶다. 

앞으로 GWinstek의 장비는 절대 구입하지 않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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