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5.1]물안경

물 속에서 수영을 할 때 물안경을 쓰면 잘 보이는 이유가 뭘까?

중미지방의 아나블렙(anablep)^[각주:1]이라는 특이한 고기는 두 매체에서 최상의 (어쩌면 최악의) 상황을 연출해 내고 있다. 

툭 튀어나온 눈을 가진 이 물고기는 물표면의 바로 밑으로 수용을 하기 때문에 눈의 위쪽 반은 공기 중에 아래쪽 반은 물 속에 있다. 

우리가 물안경 없이는 물 속에서 볼 수 없는 상황을 생각할 때 어떻게 이 물고기는 한 개의 눈으로 물 속과 공기 중에서 동시에 볼 수 있을까?

망막에 선명한 이미지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눈이 빛을 굴절시켜야 한다. 

굴절의 약 2/3가 눈 표면에서 발생한다. 

눈에 물이 있으면 눈의 굴절률이 물의 굴절률과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거의 모든 굴절이 손실된다. 

고글을 착용하면 눈앞에 공기층이 있어 정상적인 굴절을 제공한다.

물과 공기 모두에서 동시에 볼 수 있는 물고기에는 두개의 망막과 달걀 모양의 눈 렌즈가 있다. 

눈의 잠긴 부분에 대한 감소된 굴절을 보상하기 위해, 수정체는 물속에서 오는 광선에 대해 더 많은 곡률을 가지고 있다.

1. https://en.wikipedia.org/wiki/Four-eyed_fish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