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무실 가습기 구입하기(초음파식)

교직관련 2023. 12. 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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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이 다가오면서 교무실 실내 습도가 굉장히 낮아서 건조해진다.
선생님들 상당수가 개인 가습기를 책상에 놓고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다.
학교 차원에서 조금만 예산 투자하면(대당 20만원 정도) 편하게 가습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교무실이 교실 한칸 정도의 크기인데,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습기로 습도를 맞추기란 불가능이다.
대용량 가습기를 구입하여야 한다.
용량이 15L이상은 되어야 한다.
그래야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 가동시킬 수 있다.

초음파식과 가열식이 있는데, 
가열식은 가정용으로는 좋겠지만(아이 키우는 집), 학교에서 사용하기에는 전력량도 많고, 대용량은 없다.
초음파식은 사용하기 편하지만 진동자에 물때가 끼고 세균이 번식할 수 있어 세척을 자주 해줘야 한다.
학교에서 초음파식 대용량 가습기를 구입하게 되면
교무실 구성원 중 누군가는 물통에 물을 받아 옮겨야 되고,  누군가는 세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가습기가 필요하다고 강하게 주장하는 선생님이 계시다면, 그 선생님이 책임을 지게 하면 된다. 그게 나다.
금요일 퇴근할 때 물통 다 비우고, 진동자 청소해놓고 가면 된다.)

물 받을 수 있는 수도 시설이 교무실 안에 있어야 한다.

화장실에서 받아오거나 하면 문턱을 넘을 때 많은 어려움이 발생한다.
교무실에 간이 습도계를 놓아서 적정 습도(45-55%) 이상이면 꺼버리거나, 자동습도 조절기능을 이용한다.

내 책상에 놓은 온습도계. 근무하는 교무실과 과학실에 설치해서 항상 체크한다.


아래 모델은 우리학교에서 이번에 구입한 가습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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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무실에 설치한 모델. 초음파식인데, 물을 가열해서 나오는 방식으로 수증기가 따뜻하다.
분무량이 월등히 좋아서 습도 높아지는게 바로 느껴진다. 
진동자는 아래, 물통이 위에 있는 방식이고, 소음이 거의 없다.
위에서 바로 물을 넣을 수 있어서 편한다.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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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실에 설치한 모델. 초음파식이다. 분무량이 좋은 편인데,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학생들은 꼭 소변보는 소리 같다고 하던데...
물통은 아래, 진동자는 위에 있는 방식이어서, 펌프로 물을 퍼올려 증기로 만들기 때문에 소리가 발생하는 것 같다.
물을 채울 때 위쪽 진동자 부품을 들어내야 해서 불편하다.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지만, 정숙성에서는 별로...

교무실에 가습기를 놓고 부터, 겨울철 정전기때문에 고생하시던 선생님들이
더이상 정전기 피해를 입지 않고 쾌적한 사무실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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