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1.47]쿤트관에 보이는 골과 마루와 물결무늬
물리/파동광학
2016. 11. 21. 10:12
쿤트관은 소리의 정상파를 보여주는 시범기구로 오랫동안 쓰여왔다. 그런데 우리는 이 관속에서 일어난 현상을 과연 잘 이해하고 있는 것일까? 쿤트관은 긴 유리관 속에 소량의 가벼운 가루[톱밥 또는 석송(상록 다년생 양치식물)의 노란 가루같은 포자 등]를 넣어 만든다. 관의 한쪽 끝은 밀봉되어 있고 다른 한 쪽은 놋쇠 막대기로 연결되어 있다.(그림 1.47a참조) 놋쇠 막대기를 송진이 묻은 부드러운 가죽이나 면 헝겊으로 문지르면 막대기에서 삑삑거리는 소리가 나고 관 속의 가루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소복히 쌓인다. 관 속의 정상파가 가루를 움직이게 할 텐데 어떻게 해서 가루가 이런 모양으로 쌓이게 될까? 더구나 쌓인 가루의 윗표면에 물결무늬가 나타난다. 이 물결 무늬는 어떻게 해서 생겼을까? 놋쇠 막대기 대신 ..